`테라의 공습을 막아라`..MMORPG 名家 엔씨의 반격

오랜만의 대작 한게임 `테라` 본격가동에 엔씨 물량공세 대응
테라, 공개서비스 4시간만에 서버 7대 추가 `명가 쟁탈전`
  • 등록 2011-01-11 오전 10:41:41

    수정 2011-01-11 오전 11:34:59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올해 게임업계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테라`가 11일 오전 6시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분야에서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1년여간 게임업계는 MMORPG 대작 가뭄에 시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MMORPG 명가`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리니지 시리즈`는 특별한 적수 없이 MMORPG의 왕좌 자리를 지켜왔다.

▲ NHN 한게임을 통해 1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테라
그러나 그동안 큰 관심을 받아왔던 테라가 NHN(035420) 한게임을 통해 공개서비스에 돌입, 비공개테스트만큼의 성과를 이어간다면 엔씨소프트(036570)의 MMORPG가 왕좌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견제에 나섰다.

지난 2008년 아이온을 오픈, 단숨에 MMORPG 분야 기록을 갈아치운 엔씨소프트의 물량공세가 시작됐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지난 10일 저녁 서버 임시 점검 후 아이온 사용자에게 경험치 2배 제공 이벤트를 시작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몇 건의 접속 불안에 대한 보상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테라를 의식한 이벤트로 분석된다.

특히 이미 `만렙(최고레벨)`에 이른 사용자들에게 경험치 2배 제공 이벤트는 실효성이 없다. 이는 최고레벨에 도달한 사용자들이 흔히 두 번째 캐릭터를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 게임 충성도가 강한 최고레벨 사용자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올해 첫 번째 이벤트도 오는 12일부터 시작한다. 세 가지로 구성되는 이번 이벤트는 엔씨소프트가 `빅이벤트`라는 이름을 내걸 정도. 특히 이 가운데는 신규 고객에게 요금제를 선물하고, 신규 고객이 리니지의 표준 요금제를 결제하면 주요 아이템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포함돼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같은 이벤트를 통한 물량공세가 일상적인 이벤트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이번 이벤트가 테라로 이동하는 사용자를 최소화하고 기존 사용자들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시작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연말과 연초에는 대형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게 모두 만족을 주기 위한 것으로 열심히 한 만큼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라는 사전 캐릭터 선택 서비스에 이미 3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11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4시간 반만인 오전 10시30분 현재 신규 서버를 7개 확장, 총 34개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테라가 18세 이상 사용 가능한 게임인데다 공개서비스가 평일 오전에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기존 아이온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테라를 개발한 블루홀 스튜디오의 김강석 대표는 "평일임에도 사용자들의 접속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공개서비스가 지속될 수록 사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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