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닷속에서 축구장 16.5배 크기 `해저 분화구` 발견..바닷속 성산일출봉?

  • 등록 2015-04-01 오전 9:37:34

    수정 2015-04-01 오전 9:37:34

국립해양조사원은 1일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국내 최초로 해저 분화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축구장 16.5개 크기의 대형 해저 분화구가 발견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07년 발견 발견한 바다속 거래한 웅덩이가 해양물리ㆍ지질 조사 결과 해저 분화구로 규명됐다”며 “제주도의 성산일출봉이 바다 속에서도 비슷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것을 확인 한 것” 이라고 1일 밝혔다. 제주 바다 속 화산 분화구 발견은 국내에선 처음있는 일이다.

약 14만년 전 표선리 해안가와 동일한 시기에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번 해저 분화구는 서귀포시 표선항에서 남동쪽으로 4㎞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규모는 남북방향 660m, 동서방향 430m로 축구장의 약 16.5배 크기다. 최고 수심은 64m다.

분화구 주변에서는 1800m 길이의 용암 통로와 용암 표면이 굳어 부푼 빵 모양을 한 투물러스 지형도 발견됐다. 또 황놀래기와 자리돔, 항아리해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 해저 분화구는 향후 연대 측정 등을 통해 제주도의 생성기원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를 해저 분화구로 최종 규명하기 위해 학계나 연구기관 등과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하고 국내외 학술지 발표, 이름 공모 등 국내 해저 분화구 존재 사실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1일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국내 최초로 해저 분화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 사진=연합뉴스. 국립해양조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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