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눈 도려낸 `어머니`..도대체 왜?

  • 등록 2012-05-25 오후 1:35:26

    수정 2012-05-25 오후 1:35:46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멕시코에서 한 여성이 아들의 눈을 도려내는 사건이 벌어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멕시코시티 인근 네자후알코요틀 시의 경찰은 24일 자신의 다섯 살 난 아들의 눈을 도려낸 여성과 그녀의 가족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사건 지역의 대변인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사건이 일어난 집을 방문했을 때 한 여성이 소년을 안고 쇼크상태에 빠져 있었다"며, "경찰들은 여성이 안고 있던 소년의 안구가 없어서 경악했다"고 말했다.

▲ 한 사진기자가 24일 다섯살 난 아들의 눈을 도려낸 어머니와 그의 친지들을 검거한 집 대문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네잘후알코요틀(멕시코)·AP=뉴시스]
당시 경찰은 소년을 즉시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고, 이후 헬리콥터에 태워 또 다른 전문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소년의 어머니를 포함해 8명이 검거됐으며, 당국 수사관들은 어머니 스스로 아들의 안구를 파낸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검찰당국은 이번 사건을 약물에 취한 일종의 종교의식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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