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이제 靑행정관까지 나서 헛소리"

"지도자는 잘못된 덕목 빨리 고쳐야"
  • 등록 2015-01-14 오전 10:00:15

    수정 2015-01-14 오후 5:11:25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친이(친이명박)계 좌장격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지도자는 덕목 가운데 하나가 잘못됐다고 하면 빨리 고쳐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신년회견이 여론과 상반된다는 것을 알면 빨리 후속 조치로 바로잡아서 여론을 다시 되돌려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박 대통령이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사퇴 요구를 일축한 것에 대해 “오히려 면죄부보다 더 큰 힘을 실어줘 버렸으니 진짜로 문고리 3인방이 실세가 됐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중구삭금(여론은 무쇠도 녹일 만큼 힘이 있다는 의미)’을 언급, “신년회견은 중구삭금과 완전히 거꾸로 가는 회견이라고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니다”라며 “특히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건 파동 배후는 K, Y’라는 문구가 적힌 수첩 공개와 관련, “문고리 3인방은 비서관도 부족해 행정관까지 나서서 헛소리하고 돌아다니고 이게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대통령) 신년 회견이 저렇게 나가면 당이 공식적으로 한마디 해야 한다”면서 “비선 실세가 있든 없든, 문고리 3인방이 국정을 농단했든 안 했든, 여론은 그 사람들 자리를 바꾸든지 인적 쇄신을 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 이재오 "靑 한마디 한다고 금과옥조 여기느냐"
☞ 이재오 "내년이 개헌논의 매듭지을 절호의 기회"
☞ 점점 멀어지는 친박·비박…'불붙는 권력투쟁'
☞ 박지원 "靑, 김무성·유승민에 책임전가…또 다른 권력투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칸의 여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