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부디 무사하시길"...핵폭탄 '어마', 눈물샘 자극한 장면들

허리케인 등급 4등급서 5등급 다시 격상
플로리다주 긴급 대피령
  • 등록 2017-09-09 오후 5:02:39

    수정 2017-09-09 오후 9:58:49

[뉴스속보팀]“아빠 부디 무사하길. 사랑해요” (Be safe Daddy. I love you)

‘핵폭탄 허리케인’, ‘괴물 허리케인’이라는 별명을 얻은 ‘어마’가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있다. 미국인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실시간을 허리케인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아빠 부디 무사하길”

(출처=보이 톤 경찰 트위터 캡처)


허리케인 어마는 미국 남쪽 끝이 플로리다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플로리다주 보이톤 비치 경찰서가 올린 사진 한 장이 화제다.

어마 비상근무를 위해 나가는 경찰관 아빠가 어린 아들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는 장면. 결연하면서 부자간의 정이 넘치는 이 사진은 많은 이의 공감을 얻고 있다.

“애완동물도 데려가 주세요”

(사진=트위터 캡처)
2005년 8월 하순. 미국에 역대급 허리케인이 덮쳤다. 바로 카트리나다. 카트리나는 재즈의 고향 뉴올리언스를 덮쳤고 수십만명이 피신했다. 태풍의 눈은 도시의 동쪽을 휩쓸고 지나갔다, 하지만 제방이 무너지면서 도시가 삽시간이 물에 잠겼다.

물이 찬 거리에는 시신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당시 많은 사람들을 아프게 한 또 한 장면은 사람들이 키우던 애완동물들. 급히 피신을 하다보니 애완동물은 그대로 방치됐다. 동물 단체는 카트리나로 동물 70만 마리가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마의 상륙을 앞두고 트위터에는 ‘애완동물과 함께 피신하세요’는 트윗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어마는 4등급으로 체력이 다소 떨어졌다가 다시 최고등급 5등급으로 위력이 강해졌다. 역대 최강급 허리케인이다.

어마는 강풍 폭탄, 물폭탄을 투하하며 쿠바를 지나고 있는 상황이다. 플로리다 키스 기상대는 플로리다 키스 지역에는 현재 시속 64~80km의 강풍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플로리다주에는 주민 2000만명에 대한 대피령이 내렸다.

미국 나사가 홈페이지에 올린 허리케인 어마 칼러 이미지. (출처=나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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