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16일 GM에 2억6000만 달러(약 3000억원) 상당의 라디오 및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멀티미디어 전장부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GM에 공급할 부품은 자동차 업계에서 흔히 ICS(Integrated Center Stack)라고 통칭하는 `중앙 통합 스위치`로, 차체 내부의 멀티미디어 제품을 제어하는 부품이다.
이 부품은 라디오를 제어하는 라디오ICS와 히터·에어콘 등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HVAC ICS로 구성된다. 차량 내부 통신을 통해 LCD 디스플레이, 라디오 본체, HVAC 컨트롤러 등의 부품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이어 2013년부터는 연간 13만개를 추가로 생산, 홀덴(Hollden) 차종을 생산하는 호주의 아델라이드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전무)은 "현대오토넷 합병 이후 멀티미디어 부품을 해외 완성차업체에 처음으로 수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멀티미디어 제품 뿐만 아니라 메카트로닉스 제품에 대한 다양한 해외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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