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동반 매수에 상승 출발…2210선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7.16포인트(0.78%) 상승한 2217.6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203선에서 개장해 점진적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금융투자 94억원을 포함해 기관이 54억원을, 외국인인 14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 은행과 기타금융, 보험, 연기금 등은 매도세를 보여주고 있다. 개인은 13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이 강하다. 기계, 철강및 금속, 비금속광물이 2% 안팎으로 상승 중으로, 유통업, 보험, 운수장비, 화학, 전기전자, 증권 등이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가 1% 넘게 빠지고 있고 의약품도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가 1% 넘게 오르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LG생활건강(051900)이 1% 미만으로 소폭 상승 중이다. 삼성SDI(006400)가 1% 넘게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등이 1% 미만으로 소폭 하락 중이고 비대면 대표주인 NAVER(035420) 카카오(035720)도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44포인트(0.68%) 내린 2만6469.8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20.03포인트(0.62%)와 98.24포인트(0.94%) 떨어진 3215.63과 1만363.18에 장을 마감했다. 상대국의 총영사관을 서로 폐쇄하는 초강수를 두고 있는 미·중 간 갈등이 불확실성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