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한동안 `충격과 복원`이 반복될 것이란 신중론이 회의에서 제기됐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오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조석 성장동력실장 주재로 남유럽 재정위기 대응을 위한 `주요산업 긴급점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그리스를 비롯해 남유럽 재정 위기가 이슈화됨에 따라 자동차·조선·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별 영향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긴급히 마련한 자리다.
특히 지난 9일 유럽연합(EU) 긴급 재무장관회의에서 75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 지원기금` 구축방안이 발표되면서 어느 정도 안정국면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다만 남유럽 문제는 기본적으로 경제의 펀더멘탈과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상당기간 `충격과 복원`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영향이 미미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국제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조 실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005380),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STX(011810) 등 6개사의 경영기획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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