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위기..`충격·복원` 반복될 수도"

지경부, 국내 주요산업 민관합동 긴급 점검회의
  • 등록 2010-05-14 오전 11:38:05

    수정 2010-05-14 오전 11:38:05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남유럽 재정위기가 국내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정부가 민관합동 긴급회의를 열었다.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한동안 `충격과 복원`이 반복될 것이란 신중론이 회의에서 제기됐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오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조석 성장동력실장 주재로 남유럽 재정위기 대응을 위한 `주요산업 긴급점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그리스를 비롯해 남유럽 재정 위기가 이슈화됨에 따라 자동차·조선·반도체 등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별 영향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가 긴급히 마련한 자리다.

회의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그리스 등 5개 남유럽 국가에 대한 올 1분기 수출액이 14억달러로 전체의 1.4%에 불과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 9일 유럽연합(EU) 긴급 재무장관회의에서 75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 지원기금` 구축방안이 발표되면서 어느 정도 안정국면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다만 남유럽 문제는 기본적으로 경제의 펀더멘탈과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상당기간 `충격과 복원`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영향이 미미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국제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유럽의 재정위기가 지속돼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국제 금융위기가 실물 부문에 전이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조 실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005380), 삼성전자(005930), LG디스플레이(034220),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STX(011810) 등 6개사의 경영기획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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