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3년 안에 망할 확률 1위…안전창업 1순위는?

서울시 '2013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 및 업종 밀집도' 발표
43개 생활밀접형 자영업 중 PC방 생존율 가장 낮아
보육업 생존율 89.5%로 가장 높아
  • 등록 2014-02-03 오전 11:15:00

    수정 2014-02-03 오후 3:02:38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서울지역 PC방 10곳 중 7곳은 개업 후 3년도 채 안돼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어린이집 등 보육업은 창업 후 3년 동안 생존율이 90%에 육박했다.

3일 서울시가 43개 생활밀접형 자영업종의 생존율을 조사한 ‘2013년 서울 자영업자 업종지도 및 업종 밀집도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창업한 가게의 생존율은 첫해에 81%, 둘째 해에 67%, 3년차에 54%였다. 창업 3년 안에 10곳 중 4~5곳은 문을 닫는다는 뜻이다.

창업 3년간 생존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90%)로 조사됐다. 이어 치과·일반의원(78%), 약국(76%), 자동차 수리(75%) 순이었다. 전문업종의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반대로 생존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PC방으로 32%만이 3년을 버텼다. 의류점(43%), 휴대폰 판매점(44%), 당구장(44%), 부동산중개업(46%) 등도 생존율이 낮았다.

‘먹는 장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속설도 반만 맞았다. 분식점은 46.1%, 한식 음식점은 51.5%의 생존율을 보인 것이다.

전체 43개 생활밀접형 업종(외식업 10개, 서비스업 22개, 도·소매업 11개) 가운데 13개 분야는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았다. 호프·간이주점, 부동산중개업, 노래방, 당구장, 여관업, 슈퍼마켓, 컴퓨터 판매수리, 문구점 등은 문 닫는 사업장 비율이 더 높았다.

총 29만2750개 사업체 중 비중이 가장 높은 분야는 서비스업(40.8%)으로 11만9543개가 서울에서 영업 중이다. 이어 외식업(36.1%), 도소매업(23.1%) 순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는 중구에 5만9600개, 강남구 5만8000개, 송파구 4만2000개 등 전체 생활밀집형 업소이 절반이 이들 3개 구에 밀집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 특화 업종도 지역 특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강남구에는 일식집·분식집· 일반의원·치과·피부관리실 등이 들어섰고, 강북구에는 한식집·호프·노래방·여관업 등이, 양천구에는 입시보습학원·외국어 및 예체능학원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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