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사 피습] 해외 언론, `오바마 최측근` 리퍼트 美대사 피격 사건 주목

  • 등록 2015-03-05 오전 8:59:55

    수정 2015-03-05 오전 9:02:27

미국 CNN뉴스가 리퍼트 대사 피격 소식을 전하고 있다. (사진=CNN캡쳐)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마크 리퍼트(사진·42) 주한 미국대사가 5일 오전 괴한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 오바마 행정부의 요직을 맡아온 만큼 해외언론은 리퍼트 대사 피습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CNN뉴스는 주한 미국대사관 관계자를 인용, 용의자가 한명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물론 영국 등 전세계 언론들도 이같은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 조찬 강연회 장소로 들어가던 도중 김모(55)씨로 부터 흉기로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공격당했다.

리퍼트 대사는 피를 많이 흘린채 순찰차를 타고 인근 강북삼성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퍼트 대사는 2009년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리퍼트는 백악관 안전보장회의(NSC) 수석보좌관과 비서실장과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국방장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로 임명됐다.

리퍼트 대사의 부인인 로빈 리퍼트는 올해 초 한국에서 아들을 출산하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중간이름(미들 네임)을 한국식 이름으로 지어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돼 경찰로 이송, 인근 경찰서에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김씨가 리퍼트 대사를 여러차례 공격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경찰에 붙잡힌뒤 “오늘 테러했다. 우리마당 대표다.유인물을 만들었다. 훈련 반대해서 만든 유인물이다”라고 주장하며 순찰차에 태워지기 직전 “전쟁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김씨는 지난 2010년 7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던진 혐의(외국사절 폭행)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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