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 간 1차 무역합의 서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일부 외신은 미국이 무역합의 서명 전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에서 제외하겠다고 보도하면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세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93포인트(0.76%) 오른 2246.19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9%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대비 0.70%, 나스닥지수도 1.04% 각각 상승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35억원, 8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224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344억원 순매수해 12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과 반도체, IT H/W, 기타 제조, IT부품, 일반전기전자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건설, 기계·장비, 운송, 섬유·의류, 인터넷, 통신장비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 2%대 상승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우(005935),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