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91포인트(0.88%) 오른 2407.2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96.11로 전 거래일(2386.38)보다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408.22까지 치솟으면서 장중 기준 2018년 6월15일(2433.51) 이후 2년2개월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4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82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판 팔자에서 8억원의 매수 우위로 순매수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0억원 순매도 우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으로 일부 기업들 위주로 급등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펀더멘털을 비롯해 증시 주변 환경보다 유동성에 의한 시장의 움직임으로 당분간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은행, 보험 등이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금융업, 건설업, 의약품, 기계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서비스업, 음식료품,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카카오(035720)는 2% 이상 밀리고 있고 NAVER(03542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SK텔레콤(017670)(-0.84%), 셀트리온(068270)(-0.32%), 삼성SDI(006400)(-0.21%) 등이 약세를 보인다.
한편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96포인트(1.3%) 상승한 2만7791.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2포인트(0.39%) 하락한 1만968.3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