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제1 LCC 도약 목표.."업계 최대·최초 사업 펼친다"

항공기 6대 도입, 12개 신규노선 취항
호놀룰루 운항 12월부터..LCC 첫 장거리
부산발 노선 확대..6년 연속 흑자 달성 도전
  • 등록 2015-03-18 오전 9:36:56

    수정 2015-03-18 오전 9:36:56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올해 제1 LCC로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본격 경영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진에어는 올해 항공기 6대 도입, 12개 노선 신규 취항, 장거리 국제선 취항 등 역대 LCC 최대·최초의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B737-800 12대, B777-200ER 1대 등 총 1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진에어는 올해 B737-800 항공기를 7월, 9월, 10월, 11월에, B777-200ER 항공기를 6월, 12월에 각각 1대씩 도입할 예정이다. LCC 보유 항공기가 1년에 6대 순증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통상 180~189석 규모인 B737-800 항공기의 약 2배 규모인 B777-200ER 항공기(355~393석) 도입으로 올 연말에는 진에어의 총 보유 좌석이 약 4100석 규모가 된다. 이는 국내 LCC 가운데 최다 좌석에 해당한다.

현재 국제선 16개, 국내선 2개 노선을 운영 중인 진에어는 올 하반기 중 집중적으로 10개 노선을 더 늘린다. 지난 2~3월 신규 취항한 부산~제주, 인천~오사카 노선을 포함하면 올해만 총 12개 노선이 늘어나는 셈이다.

특히 ‘부산발 대규모 노선 취항을 통한 부산 제2 모기지화’와 ‘장거리 국제선 취항’을 올해 노선 확대 방향으로 설정한 진에어는 하반기에 부산발 후쿠오카, 방콕, 홍콩, 마닐라 노선 등 부산발 8개 국제선과 장거리 노선을 포함한 인천발 국제선 2개를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국내 LCC 최초로 취항하는 장거리 국제선 노선 계획도 확정했다. B777-200ER 기종 3호기 도입 시점에 맞춰 오는 12월 인천~호놀룰루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올해 경영실적 목표는 매출 5010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 3511억 원과 영업이익 169억 원을 기록해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누적 결손을 해소하고 이익잉여금 흑자 달성에도 성공했다. 아직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LCC는 없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역대 LCC 최대 규모인 항공기 6대 증가, 12개 노선 확대, 장거리 노선 취항 등 양과 질적인 면을 모두 충족하게 될 올해는 진에어뿐만 아니라 LCC 업계 모두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와 전략적인 경영으로 진에어의 새로운 리더십을 차곡차곡 펼쳐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에어의 B777-200ER 항공기 모습. 진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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