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 朴대통령 심경에 文 `정의` 지적

  • 등록 2016-12-12 오전 9:34:00

    수정 2016-12-12 오전 9:34: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자신의 탄핵안 가결과 관련해 “피눈물이 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국무위원 간담회에 참석한 일부 참석자들에 의해 전해졌다. ‘피눈물’의 사전적 의미는 몹시 슬프고 분하여 나는 눈물이다.

이는 박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사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입장으로, 본인의 억울한 심경과 탄핵 심판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9일 오후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위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트위터를 통해 “피눈물이란 아이들 때문에 가슴이 몇 번이나 찢어진 세월호 유족들과 백남기 농민의 유족, 그리고 민생파탄으로 삶이 무너진 국민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일테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페이스북에 “‘피눈물 난다는 말 알겠다’ 그걸 알고 대통령이 되었어야 했습니다. 곧 ‘재벌 회장들 발목 비틀어서 돈 갈취한 것도 잘못이란 것 알겠다’, ‘미꾸라지 김기춘을 비서실장, 현상 수배받는 파렴치범 우병도 민정수석, 탄핵 직전 오락가락 조대환 민정수석 임명한 것 등 모든 인사를 잘못한 것도 알겠다’ 하셔야 정상적인 사람이 됩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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