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호 "강경화, 장군하고 살았으면"...與의원들 "일베 수준"

  • 등록 2020-10-07 오전 9:13:25

    수정 2020-10-07 오전 9:28:3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 ‘요트 출국’을 조롱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한 의원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이런 일베 수준의 글을 중장 출신 국회의원이 작성했다는 게 너무 한심하다. 하긴 더 심한 의원도 있더라”라고 했다. 일베는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의 줄임말이다.

같은 당의 김남국 의원은 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저질”이라고 비난한 한 언론인의 글을 공유했다.

정청래 의원 역시 SNS에 한 의원을 겨냥 “수준하고는… 쯧쯧쯧”이라고 일갈했다.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은 “대한민국 야당 국회의원이 이런 말을… 부끄럽다”며 “여성 장관이 아니었어도 이런 말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사진=한기호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한 의원은 앞서 이날 SNS에 “이일병 교수, 이해가 된다. 강경화 장관과 지금까지 살았다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육군 중장 출신인 그는 이 교수의 이름을 군 계급에 빗대 “강 장관도 이해는 된다. 장관이 일등병과 살았으니. 장군하고 살았으면 몰라도…”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해당 페이스북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그러나 한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비난을 의식한 듯 7일 “상인 간엔 상도의, 이웃 간엔 이웃 정, 군인 간엔 무사 도, 뒷골목엔 조폭의리, 정치판엔 뭐가 있나? 민주당엔 막무가네”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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