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원내대표 출마…"소통과 화합의 리더십 발휘"

  • 등록 2013-05-07 오전 11:35:00

    수정 2013-05-07 오전 11:35:5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우윤근 민주당 의원(3선·전남 광양·구례)이 오는 15일 실시되는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원내대표는 상처받은 민주당을 치유하고, 127명 민주당 의원님 한 분 한 분의 결속과 화합을 다져야하는 첫 번째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또 “스스로 잘났다고 ‘나를 따르라’ 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종들의 종(servus servorum)’으로서, 민주당 의원님 한 분 한 분을 진정으로 겸손하게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국민의 뇌리에 잊혀져 가는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생산적인 대안 야당’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를 위해 “원내에서 민생 법안, 정책 대안이 쏟아져 나올 수 있도록 ‘정책 소그룹 모임’을 활성화하고, 지원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원내 운영전략 역시 ‘분권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의원은 “‘원내 지도부 중심’에서 ‘상임위원회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하고, 원내 전략을 결정할 때, 소관 ‘상임위원회’의 결정을 최우선적으로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제1야당은 박근혜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방지하는 ‘최후의 보루’라는 점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며 “명분 있는 싸움에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고 협상이 필요할 때는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대안으로 맞서는 ‘부드러운 직선의 투쟁력과 협상력’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우 의원은 “권력을 놓고 죽기 살기로 싸우는 정치는 이제 그만 둬야 한다. 그 근본에는 ‘All or nothing 게임’을 벌이는 제왕적 대통령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며 여야가 개헌 논의에 나서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함께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전병헌 의원(3선·서울 동작 갑)과 비교한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강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서로 신뢰하고 결속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내부를 우선 치유해야 하는데 이런 부드러운 소통과 화합에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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