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손학규 "정권 내준 죄인"...변희재 "속셈 간파한 것" 해석

  • 등록 2013-10-08 오전 10:39:34

    수정 2013-10-08 오전 10:39:3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10월 보궐선거 화성갑 출마를 고사해 민주당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손학규 카드’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변 대표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기식, 김광진, 진성준 등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손학규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했군요. 근데 이들은 대부분 친노세력들이네요. 이건 친노세력의 손학규 죽이기 공작이라고 봐야죠. 손학규는 당연히 이를 간파했구요”라는 글을 남겼다.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불출마 사안을 되짚었다. / 사진= 변희재 트위터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윗글을 통해 손학규의 불출마 선언에 담긴 의미를 해석했다. 변 대표는 손학규 고문이 10월 보궐선거에 출마해도 실리가 없다는 예측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그는 친노세력과 손학규 고문의 관계를 눈여겨봤다.

앞서 손학규 고문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 대선 패배로 정권을 내준 죄인으로서 지금은 자숙할 때”라며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 불출마 입장을 확고히 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간곡한 출마 요청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의 불출마 선언은 다소 의외라는 정치권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변 대표의 글을 본 트위터리안들은 “불출마의 변으로 ‘정권 내준 죄인’이라고 말한 부분은 좀 그렇네요”, “일부를 제외한 그 누구도 작년 대선 패배의 원흉으로 손학규를 떠올리는 사람은 없죠”, “손학규는 이 기회에 민주당을 자기의 주 측으로 움직이겠다는 거군요”, “무슨 이유가 있을까요?” 등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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