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올란도, 휴가철 앞두고 가장 빨리 팔린 중고차"..이유는?

  • 등록 2014-08-21 오전 10:11:08

    수정 2014-08-21 오전 10:18:0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장 빨리 판매된 중고차는 ‘쉐보레 올란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은 지난 6~7월 홈페이지에서 판매된 매물의 평균 판매기간을 조사한 결과, ‘올란도’ 2012년식이 13.94일을 기록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0대 이상 판매된 차종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올란도’는 매물로 등록되면 평균적으로 불과 2주 안에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휴가철을 앞두고 실용적인 미니밴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쉐보레 올란도
기아 모하비 2012년식(16.11일)과 기아 스포티지R 2013년식(16.83일)이 뒤를 잇는 등 레저용 차량(RV)이 1∼3위를 차지했다.

모하비는 험한 노면에서도 안정적 주행이 가능해 캠핑 차량으로, 스포티지R은 일상과 레저 양면에서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기아 레이 2012년식(16.88일), 기아 K3 2013년식(18.12일), 쉐보레 말리부 2012년식(18.92일), 기아 뉴 스포티지 2009년식(19.02일), 르노삼성 SM7 2006년식(19.18일), 현대 아반떼XD 2001년식(19.20일), 르노삼성 뉴 SM3 2011년식(19.28일) 순이었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 본부장은 “이번 여름에는 가족과 휴가를 보내기 위해 R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 판매 속도가 빨랐다”며, “올란도와 모하비는 매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모델의 장점이 뚜렷해 수요가 꾸준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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