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개혁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일종의 만능통장이다.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과 적금, 펀드 등 여러 상품에 가입해 운용할 수 있고 여기서 벌어들인 이자나 배당수익에 대해선 200만원까지 비과세해주는 게 가입자로선 가장 큰 매력이다.
그러나 가입조건을 ‘근로소득자 또는 자영업자(사업소득자)’로 제한한 탓에 재산형성이 절실한 주부, 청년 구직자는 물론 프리랜서와 같은 계약직 형태의 비정규직은 대상에서 빠져 반쪽이란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 당정은 △10%대 중간 금리 대출 출시 △지문정보를 활용한 실명 확인 △보험사기 특별법으로 강력처벌과 같은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10%대 중간 금리 대출상품이 나오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못해 2금융권에서 연 20%가 넘는 이자를 물고 대출을 받아야 했던 서민층의 이자부담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당정은 이날 선정한 10대 금융과제가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달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당정 회의에선 김광림 금융개혁위원장을 비롯해 박대동·이운룡 의원, 정부에선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한 관련 부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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