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김영미씨 2016년부터 좋은 감정..특혜공천 아니다"

9일 라디오 출연해 '내연녀 특혜공천' 논란 적극 해명
"2014년 당시 당 비례 지원자 없어 설득해 공천한 것"
"안희정, 정계은퇴말고 다른 방법 있겠냐"
  • 등록 2018-03-09 오전 9:53:32

    수정 2018-03-09 오전 9:53:32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달 5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내연녀 공천’ 논란에 휩싸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특혜공천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박 전 대변인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 출연 “(최근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그 문제는 지난 3번의 선거에서 단골처럼 불거졌던 메뉴”라며 ”이번에 네번째로 꺼내서 저에게 정치적 타격을 입히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박 전 대변인은 충남도시사 선거에 출마한 상황이다.

그는 ”(논란이 된 공주시 비례의원인 김영미씨에 대해) 지역위원회의 운영위원과 여성국장이라는 힘든 일을 도맡아서 수년간 해 오신 분“이라며 ”비례대표 출마 역시 아무도 한다는 사람이 없어 김영미 의원을 설득해서 공천을 한 것이다. 그래서 입후보자가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천 당시에는 내연 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내연녀’와 ‘특혜공천’ 두가지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이다.

하지만 박 전 대변인은 ”김영미 시의원에 대해 지금은 좋은 감정이 있는 건 맞다“며 ”2016년 20대 총선 당시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면서 이런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근 제가 김영미 시의원과 재혼을 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가정을 꾸릴 마음이 생긴 건 맞지만 그 상대가 꼭 그분이라고 하는 것은 말해 본 바도 없고 결정해 본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의혹을 제기한 오영환 민주당 공주시 당원에 대해서는 ”오영환씨의 페이스북을 보면 저와 경쟁하는 다른 충남도지사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이 있다“며 ‘그 후보가 양승조 후보냐’는 질문에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또 오영환씨에 대한 고소에 대해선 ”저는 차마 제 이름으로 못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캠프 차원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선 “너무 가깝기 때문에 충격이 크다. 좀 더 살펴볼 걸 하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로선 (정계 은퇴말고) 다른 방법이 없지 않겠냐”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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