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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변인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뉴스쇼’에 출연 “(최근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그 문제는 지난 3번의 선거에서 단골처럼 불거졌던 메뉴”라며 ”이번에 네번째로 꺼내서 저에게 정치적 타격을 입히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박 전 대변인은 충남도시사 선거에 출마한 상황이다.
그는 ”(논란이 된 공주시 비례의원인 김영미씨에 대해) 지역위원회의 운영위원과 여성국장이라는 힘든 일을 도맡아서 수년간 해 오신 분“이라며 ”비례대표 출마 역시 아무도 한다는 사람이 없어 김영미 의원을 설득해서 공천을 한 것이다. 그래서 입후보자가 한 명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천 당시에는 내연 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내연녀’와 ‘특혜공천’ 두가지 의혹을 모두 부인한 것이다.
이어 ”최근 제가 김영미 시의원과 재혼을 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가정을 꾸릴 마음이 생긴 건 맞지만 그 상대가 꼭 그분이라고 하는 것은 말해 본 바도 없고 결정해 본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또 오영환씨에 대한 고소에 대해선 ”저는 차마 제 이름으로 못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캠프 차원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선 “너무 가깝기 때문에 충격이 크다. 좀 더 살펴볼 걸 하는 생각이 든다”며 “현재로선 (정계 은퇴말고) 다른 방법이 없지 않겠냐”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