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첫 만기출소 한 정호성이 처음으로 꺼낸 말

  • 등록 2018-05-04 오전 8:49:03

    수정 2018-05-04 오전 8:49:03

만기출소하는 정호성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형기를 모두 마치고 4일 출소했다.

정 전 비서관은 1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이날 오전 5시 수감 중인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하면서 “지금 출소하지만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이 만기 출소 심경을 묻자 한숨을 쉬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막중한 책무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죄송하다”고 사과하했다. 그러면서 정 전 비서관은 “지금 뒤돌아보면 여러 가지로 가슴 아픈 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구치소에 면회를 갈 획인지와 특수활동비 사용처 등에 관한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정 전 비서관은 국정농단 공범들 가운데 처음으로 형기를 채우고 출소했지만, 국정원 특활비 뇌물 혐의로 추가기소된 사건이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재판을 받게 된다.

한편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비밀문서를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넘겨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 2016년 11월 긴급 체포됐다.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된 33건을 제외한 1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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