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전 비서관은 1년 6개월의 형기를 마치고 이날 오전 5시 수감 중인 남부구치소에서 출소하면서 “지금 출소하지만 감옥이 저 안인지 밖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재진이 만기 출소 심경을 묻자 한숨을 쉬며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모시는 막중한 책무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죄송하다”고 사과하했다. 그러면서 정 전 비서관은 “지금 뒤돌아보면 여러 가지로 가슴 아픈 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전 비서관은 청와대 비밀문서를 ‘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넘겨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로 지난 2016년 11월 긴급 체포됐다.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된 33건을 제외한 1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6개월 실형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