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트론 새 경영진 "매수청구 문제 반드시 해결"

발목잡던 326억 매수청구대금 해결 자심감 내비쳐
  • 등록 2008-12-29 오후 2:12:16

    수정 2008-12-29 오후 2:12:16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엠트론스토리지테크놀로지(MTRON(046320))를 인수한 새로운 최대주주가 주식매수청구대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최진섭씨와 함께 엠트론의 경영권을 확보한 정유석씨는 29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그간 엠트론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었다"며 "주식매수청구대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엠트론(당시 디지탈퍼스트)은 자회사와의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급락,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이 326억원에 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엠트론은 수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했지만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번번히 실패를 맛봤다. 주식매수청구대금에 발목이 잡힌 엠트론은 지난해 8월 1만8000원에 달하던 주가가 1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정씨는 "그간 기관투자가들 등과 투자 협의를 진행해 왔다"며 "구체적인 내용을 현재 밝힐 수는 없지만 주식청구대금 자금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준비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T 경기가 갑자기 회복되기는 어렵겠지만, 결국 IT시장은 엠트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저장장치 SSD(Solid State Disk)로 가게 될 것"이라며 "주식매수청구대금 문제만 해결되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삼성물산과 에이스침대 중국법인장을 지낸 정유석씨는 지난 26일 라이라코코리아 대표인 최진섭씨와 함께 엠트론 지분 200만주(6.88%)를 71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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