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이탈리아 현지 언론의 페레 인수 관련 보도를 부인했던 삼성물산은 이날 미국의 유력 경제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종입찰자 선정 보도에 대해 "제일모직(001300)을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 인수전에 참여한 업체는 없다"고 다시 밝혔다.
이달 들어 이탈리아 현지 언론을 통해 삼성그룹의 페레 인수설이 보도되기 시작했으며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사모펀드 투자사인 프로도스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삼성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 인수가로 1500만유로(약 232억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삼성-프로도, 伊 `페레` 최종입찰자 선정-WSJ)
삼성물산은 최근 외신을 통해 삼성의 페레 인수 관련 보도가 잇따라 나오는 것은 프로도스가 삼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자 의도한 것이 와전된 탓이라고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