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협력사 공동 생산관리시스템 도입.. '동반성장'

4개 협력사 시범 도입 후 전 협력사로 확대
  • 등록 2013-07-04 오전 11:22:49

    수정 2013-07-04 오전 11:22:4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협력업체에 정보기술(IT)를 접목한 선진화된 관리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생산공장에 IT를 기반으로 한 ‘품질·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본사에 원격 생산관리 표준시스템을 설치하고, 부품협력사들이 공동 활용하는 형태다. 개별 협력사가 관련 시스템을 구축·운영하면 큰 비용이 들어가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표준화된 관리시스템을 활용하면 중소협력사들의 입장에서는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생산관리가 가능한 잇점이 있다.

현대모비스와 협력업체는 동시에 생산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생산라인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협력대응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각 생산현장에서의 에너지사용 현황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피크타임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제품 불량률이 줄어드는 만큼 에너지 절감으로 이어져 총 10%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모비스측은 기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인정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IT 기반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 지원사업’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들은 1억5000만원의 정부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0월까지 먼저 4개 협력사에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효과검증과 개선을 통해 전체 협력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대상자로 선정된 협력업체는 보안안전부품인 램프와 중요부품으로 구분되는 오디오·AVN에 적용되는 사출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로 구성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협력업체 우성파워텍의 정정훈 대표는 “현대모비스가 시스템 운영을 지원하고, 공정관리 표준과 방향까지 제시해주면서 공정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현형주 현대모비스 구매본부장(전무)은 “부품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궁극적으로 국내 완성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들의 개별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중소 협력업체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부전문가와 내부전담인력으로 구성된 별도 부서를 통해 협력사 상세진단과 컨설팅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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