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상반기 실적 부진.. 2분기 회복 조짐(상보)

상반기 영업익 1조1624억.. 전년비 22.8%↓
2분기는 1분기 대비 매출·영업익 동반상승
  • 등록 2015-07-24 오전 10:02:55

    수정 2015-07-24 오전 10:02:55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수출에 부정적인 환율 조건과 신흥국 경기침체 등 악재 여파로 올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선 회복세로 돌아섰다.

기아차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1624억원으로 전년보다 22.8%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23조6188억원)과 당기순이익(1조6497억원)도 전년보다 각각 1.5%, 13.2%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의 완성차 판매량은 152만8192대로 전년보다 1.2% 적었다.

원화 가치는 지난해 말부터 점진적인 약세로 돌아섰지만 러시아 루블화와 유로화 등 주요 신흥국 통화 약세 폭이 훨씬 컸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경기침체와 로컬 업체의 저가 공세에 따른 경쟁 심화 등 악재도 겹쳤다.

2분기 들어선 실적이 회복세를 보였다. 기아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6507억원으로 전년보다 15.5% 줄었으나 1분기 보다는 27.2% 늘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3분기 5.0%에서 4분기 4.3%로 떨어진 이후 올 1분기 4.6%, 2분기 5.2%로 회복세다.

판매량(77만7112대) 0.2% 증가와 함께 매출액(12조4411억원)도 3.2% 늘었다. 지난 2013년 2분기 13조1126억원 이후 2년 만에 최대다. 중국법인 지분법이익 등의 감소로 당기순이익(7465억원)만 전년대비(-27.1%), 전분기대비(-17.3%) 모두 줄었다.

하반기에도 경영 환경의 어려움은 이어질 전망이지만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가 연이어 투입하는 만큼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회사 측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핵심 모델인 신형 K5의 10월 현지 출시에 앞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에서도 K4와 KX3 등 현지 전략모델에 판매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금융 혜택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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