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둔화 여파..3분기 승용차 수출 급감

승용차 수입은 10분기 만에 첫 감소
  • 등록 2015-10-30 오전 10:15:15

    수정 2015-10-30 오전 10:15:15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중국 경기둔화 여파로 승용차 수출액과 수출량이 동반 급감했다.

30일 국세청에 따르면, 3분기 승용차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이 5.7% 감소한 87억5600만달러, 수출대수는 2.3% 줄어든 63만9000대를 각각 기록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수출액과 수출대수가 21.0%, 19.6% 줄었다.

중국의 판매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대 중국 수출은 지난해 3분기 4억6000만달러에서 올해 3분기에는 1억6000만달러로 66.1% 감소했다. 여기에 4분기 신차 출시 기대심리가 반영되며 수출 감소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승용차 수입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28.8% 증가한 24억1200만달러, 수입량은 14.6% 늘어난 8만2000대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수입량이 2.4% 증가했지만, 수입액은 1.1% 감소했다.

승용차 수입액이 전분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10분기 만에 처음이다.

독일산 승용차 수입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전체 수입액의 23.0% 가량을 차지하는 2000cc 초과 휘발유 차량의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특히 독일산 차량 수입액이 24.5% 줄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1억5000만원 내외로 판매되는 독일산 고가 승용차의 경쟁 브랜드가 풀체인지 신차 출시를 예정함에 따라 소비자가 차량 구입을 미룬 영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독일산 승용차 수입 급감과 더불어 1500cc 이하 디젤차 수입액은 전분기보다 51.3% 감소했다. 이는 스페인산 차량의 인기가 감소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량이 증가한 것은 3분기에 미국산 대형차 수입이 본격화된 영향으로 파악됐다. 미국산 대형차는 독일산에 비해 수입단가가 높지 않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자료=국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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