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컨소, 제이앤유글로벌 100억 투자…코넥스 재상장 추진

홍건표 대표, 투자의향서 제출… 해외 건설업 협업 추진
  • 등록 2016-05-02 오전 9:51:35

    수정 2016-05-02 오전 9:51:35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동아건설산업 인수를 추진하던 신일컨소시엄의 홍건표 대표가 상장폐지 절차를 밟고 있는 제이앤유글로벌(086200) 투자 후 인수에 나설 전망이다. 해외 인프라를 이용해 건설업과 시너지를 내고 1년내 코스닥시장에 재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홍건표(사진) 신일컨소시엄 대표는 회사 정상화에 필요한 100억원을 투자하는 조건으로 회사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박일수 제이앤유글로벌 주주대표와 주주모임 고문을 맡은 이종한 라앤씨파트너스 대표이사는 투자자를 찾던 도중 홍 대표를 만나 회사 정상화와 투자를 논의하면서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속 중인 김대영 대표이사는 대표 집행임원에 홍 대표, 부대표 집행임원에 이 대표를 각각 선임해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건강식품 판매업체인 원기산삼에 인수된 후 씨앤비텍에서 현재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지만 5개월여만에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유사수신 등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정리매매기간 주가도 급락세다.

홍 대표는 현재 직원·주주·투자자 등 피해자가 많아 투명한 경영진을 구성해 회사 정상화게 나서는 한편 피해자 배상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건설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재감사와 투자를 통해 3개월 내 코넥스에 상장해 거래를 재개하겟다는 것이다. 이후 1년 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해 주주 구제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건설산업 인수를 준비하면서 교대역·금호역·경인교대역 등 5000억원 규모의 역세권 지역주택조합사업 공사와 베트남 호치민 외곽순환 고속도로(2조6000억원), 태국 대수로·외곽공사(각 2000억원) 등을 수주해 회사 조기 정상화와 매출 증대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 대표는 “제이앤유글로벌이 중국·베트남 사업을 진행하면서 세운 법인 등 인프라가 구축된 상태여서 동아건설산업 인수 후 시공예정인 베트남 도로공사 등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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