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엔터테인먼트 업체
아이오케이(078860)가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121800)를 통해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을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아이오케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5% 오른 2610원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보유 중인 약 1000억원 정도의 현금성 자산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주목받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이오케이는 비덴트의 보통주 613만4132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를 보유 중이라고 최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비덴트의 실적적인 최대주주에 오른 셈이다. 이는 오는 15일 550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비티원(101140)(611만8000만주)보다 많은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오케이가 시가총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447억원을 투자한 이유는 원 회장이 가상통화의 발전과 투자의 안전성 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비덴트를 통해 빗썸을 인수하고, 비덴트의 실질적인 대주주가 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덴트도 상한가를 쳤으며, 비티원도 8%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