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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팡은 1997년생으로 올해 23세다. 지난 2015년 아프리카TV를 통해 개인방송을 시작했다. 배우 수지 닮은꼴로 불리며 유명세를 탔으며, 지난해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즈 버라이어티에서 여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유튜브로도 진출한 양팡은 지난해 구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28일 기준 256만 명이 양팡의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콘텐츠의 총 조회수는 12억5000만 회를 넘는다. 지난해 양팡이 아프리카TV 별풍선으로 얻은 수입은 월 4000만원 선으로 전해졌으며, 총 월수입은 1억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팡은 가족 일상, 아이돌 댄스 커버, 뷰티 방송, 먹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 24일엔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으로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중국몽’ 언급 등 과거 여러차례 논란 휩싸여
올해 1월엔 방송에서 ‘중국몽(中國夢)’을 언급했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정치적으로 무지했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중국몽은 조공을 받으며 세계의 중심 역할을 하던 중국의 영광을 되살리겠다는 의미로, 지난 2012년 중국 당 대회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세웠던 전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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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엔 아파트 계약금 먹튀 및 사문서 위조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버 구제역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양팡이 지난해 5월 부산 동구에 위치한 시세 10억8000만원짜리 펜트하우스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먹튀를 했다”고 주장했다.
구제역에 따르면 양팡은 부모와 함께 매매 계약서까지 작성했지만 계약금을 내지 않은 채 세 달간 연락이 두절됐다. 양팡은 이후 다른 70평대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제역은 ”계약서에 도장이 찍힌 순간 양측 합의 없이는 계약을 파기할 수 없다“며 ”계약 파기를 위해 10%에 해당하는 1억100만원을 지급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팡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기’라는 명목의 행위는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양팡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가족과 함께 공인중개사를 찾았고 양팡이 미용실에 가 있는 동안 이 공인중개사는 문제의 매물이 금방 거래될 것 같으니 500만원에 가계약을 하자고 양팡의 어머니를 설득했다.
하지만 양팡의 어머니는 10억원이 넘는 가격에 매물로 나온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5억9000만원임을 확인한 뒤 공인중개사에게 연락해 금액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공인중개사로부터 금액 조정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고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
양팡은 “이후 해당 공인중개사와 함께 다른 부동산 매물까지 추가로 더 다니며 알아볼 만큼 계약에 대해 취소된 줄로만 알았고 내용증명이 오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해당 공인중개사와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세부적으로 현재 법무 검토받고 있는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 영상을 통해 전달 드리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