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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도 심야시간대 문을 닫거나 무인으로 영업하는 점포 비중이 2016년 13%, 2017년 16%, 2018년 19%, 작년에는 2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도 심야시간대 미영업 점포 비율이 2018년 17.6%, 2019년 18.4%, 2020년 21%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달 말 기준 5509개 점포 가운데 4300여개 점포가 밤 시간대 무인으로 영업하거나 영업을 하지 않는다. 심야영업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야간에도 잘되는 오피스텔, 아파트 상권외에는 대부분 심야에 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혜택 덕택에 많은 점포들이 24시간 영업을 해왔다. 하지만 매년 상승하는 인건비와 심야 매출이 적은 점포가 늘어나면서 야간 영업을 안하는 점포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심야에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점포도 늘고 있다. 하이브리드 점포는 일반 점포와 무인점포의 중간 형태로, 주간에만 직원이 상주하고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440원(5.1%) 오른 9160원으로 결정되면서 하이브리드 점포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매년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하이브리드 점포로 변경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점포 전환시에 본사가 대부분 시설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