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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사장은 “기술 혁신은 우리 세상을 보다 더 크게 여는데 다시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실현할 모바일 기술을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서 “이제 곧 혁신 기술을 집약한 갤럭시Z 시리즈를 앞세워,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어가는 모바일 경험을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접는)폰 폼팩터’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갤럭시 Z 시리즈가 본뜬 수첩 모양의 폴더블폰은 시장 표준이 됐고 샤오미 등 후발주자들이 그대로 답습하는 형국이다.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에서 밀린다는 평가지만, 기술 수준을 포함한 총체적 경쟁력은 삼성전자가 우위다. 이번엔 가격까지 낮춰 대중화를 겨냥한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 200만원 밑으로 접근했다. 190만원대로 점쳐진다.
노 사장은 △에픽 카메라 △선명한 스크린 △오래가는 배터리 적용 등을 거론하며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항상 귀 기울이고 이를 반영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의미 있는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혁신 노력에 재차 힘을 실었다.
노 사장은 ‘개방형 생태계’에도 방점을 찍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과 협력한 통합 스마트 워치 플랫폼을 소개한 바 있다. 이제 삼성전자 스마트 워치에서 타이젠 운영체제(OS)는 볼 수 없다. 생태계 선두 주자인 구글 웨어와 함께 연결성을 더욱 강화한 사용자환경(UI)을 추진한다.
그는 “새로운 구글플레이 스토어에는 앞으로 더욱 확장된 애플리케이션들이 제공될 것”이라며 “‘원 UI 워치’를 통해 더 깊이 있는 워치-스마트폰 연결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폴더블폰 최초 적용할 ‘S펜’과 이번 언팩에서 빠질 갤럭시노트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갤럭시노트는 추후 공개한다. 노 사장은 “차세대 갤럭시 Z 시리즈와 함께 소개하는 폴더블폰 최초의 S펜 사용성 등 놀라운 변화도 기대해달라”며 “노트 경험 또한 여러 갤럭시 단말에서 지속 확장되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점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