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측근' 이성문 소환조사…자금거래 추적

6년간 화천대유 자금관리 총괄
김만배 압박 전략…진술 변화 주목
  • 등록 2023-01-08 오후 5:38:08

    수정 2023-01-08 오후 5:38:08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또 다른 측근인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이사를 수사 선상에 올렸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사진=연합뉴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최근 이성문 씨를 불러 화천대유와 김씨 사이의 자금 거래 내역 등을 확인했다.

김씨의 대학 후배인 이씨는 화천대유가 설립된 2015년 2월부터 대장동 사건이 불거진 2021년 9월까지 6년 넘게 화천대유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김씨의 지시를 받고 자금 관리를 총괄했다. 검찰은 김씨의 각종 자금 거래가 로비 자금 마련, 자금 세탁, 은닉 등에 동원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김씨가 ‘유동규 등을 제외한 성남도시개발공사 나머지 직원들에 대한 로비는 이성문이 했다. 금융정보분석원 자료상으로 이성문이 쓴 돈 중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는 돈이 28억원’이라고 말했다”는 남욱 변호사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김씨의 수익 은닉을 도와준 혐의를 받는 최우향 화천대유 이사와 이한성 화천대유 공동대표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죄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이 이들에 이어 이성문 씨를 겨냥한 것은 주변인 수사로 김씨를 압박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관한 진술 변화를 끌어내려는 전략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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