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사회적 총비용 GDP 9%…4년간 24.2% 증가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주요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의료비 늘고 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 줄고
  • 등록 2015-02-09 오전 9:48:23

    수정 2015-02-09 오전 9:48:23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질병으로 소모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9%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9일 공개한 ‘건강보장정책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주요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 결과를 보면 2012년 질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총비용은 120조 6532억원에 달했다. 2012년 GDP 대비 8.8%에 해당하는 규모다. 2008년 97조 1792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4.2%(23조 4740억원) 늘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각종 질병으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직접비와 간접비로 구분해 분석했다. 의료비·교통비·간병비 등은 직접비로, 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 등은 간접비로 분류했다. 건강보험 빅데이터,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사망원인통계, 생명표,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등을 기초 자료로 활용했다.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사회경제적 총비용 가운데 비용항목별로는 의료비(48.8%), 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26.8%), 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18.1%), 간병비(5.1%), 교통비(1.2%) 순으로 비용이 많이 들었다. 의료비 항목 비용이 늘고, 조기사망에 따른 손실액은 감소하는 추세다.

연구책임자인 현경래 건강보험정책연구원 박사는 “50대 이상의 높은 연령층에서 손실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질병과 더불어 자살 및 노인성 질환 등에 의한 손실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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