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저작권위, 인공지능 산업 발전 방안 찾는다

8일 인공지능 기업 대상 정책 간담회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등 저작권 현안 의견 수렴
  • 등록 2022-02-08 오전 10:37:12

    수정 2022-02-08 오전 10:37:1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8일 오후 2시 인공지능 기업을 대상으로 저작권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5개 기업과 사단법인 지능정보산업협회 관계자가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사진=문체부)
간담회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저작권 정책과 지원 사업, 공유저작물을 활용한 인공지능 학습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한다. 기업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저작권 관련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민참여예산 제도’를 통해 제안받은 올해 신규 사업 ‘공유저작물을 활용한 인공지능 씨앗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예산 10억 원 규모로 편성한 이 사업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영세 기업에 수집 비용과 저작권 걱정 없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공유저작물을 대량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저작권법’ 전부개정안 내 ‘정보분석을 위한 복제·전송 허용 조항’ 등 인공지능 관련 산업의 진흥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정하고 있는 법·제도도 안내한다. 이 조항은 인공지능 학습 등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 분석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별도 이용허락을 받지 않아도 저작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이다.

인공지능 기업 디알엠인사이드와 와이즈넛은 공유저작물을 인공지능 학습(딥러닝)에 활용해 서비스를 개선한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두 기업은 각각 약 60만 건의 이미지, 1만 건의 어문 공유저작물을 제공 받아 인공지능 개발 등에 활용한 바 있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저작권 처리 문제나 인공지능이 창작한 저작물의 보호 문제 등 산업계 쟁점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 발전과 권리자 보호 간 균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강석원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 산업의 경우, 2019년 5928억 원이던 매출액이 2020년 6895억 원으로 16.3% 증가하는 등 전례 없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저작권 관련 쟁점에 대한 고민이 필수적인 만큼 문체부는 앞으로도 관련 산업계 의견을 계속 청취하고 제도적 보완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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