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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언론의 검찰의 진짜 힘은 보도하고 기소하는 데 있는 게 아니라 보도했어야 기소했어야 마땅한 일들을 묻어버리는 데 있다”면서 “그 힘으로 기득의 카르텔이 만들어지고 카르텔 위에 나쁜 권력이 구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권력이 자기에게 불편한 소리를 한다고 방송국 전체를 인질로 삼았다”며 “청취율 5년 연속 1위를 했는데 듣기 싫으니까 ‘나가 죽어라’ 이런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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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날 방송에서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다.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씨는 자신을 둘러싼 ‘정치 편향성’ 논란에 대해 “전 편파적이다. 편파에 이르는 과정은 공정하다. 그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 과정이 가짜뉴스로 잔뜩 뒤덮인 미디어들이 자기들은 공정하다고 한다. 거꾸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첫 방송은 TBS 라디오 시절 호흡을 맞췄던 류밀희 기자가 함께했다. 이에 김씨는 “오는데 어려운 결정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하자 류 기자는 “어려운 결정이었다. 여기서 제가 해야할 일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그 다음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하기로 하자”며 “(공장장이라는 이름의 방송) 명패는 TBS 뉴스공장 제작진이 개국 기념으로 새로 만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