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강제구인 앞서 조카 장시호 재소환

특검, 장씨 제출 최씨 태블릿PC서 '삼성지원' 문건 확인
  • 등록 2017-01-22 오후 2:08:57

    수정 2017-01-22 오후 2:11:31

[이데일리 이재호 전재욱 기자] 폭설 뒤 몰아친 주말 한파에도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분주한 모습이다. 특검팀은 22일 오후 2시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61)씨의 조카 장시호(38)씨를 재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최순실(61·구속)씨 강제 소환에 앞서 삼성과의 돈거래 내역을 재확인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장씨는 이날 오후 2시 7분께 특검에 도착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검은 지난 10일 장씨에게서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 1대를 제출받아서 분석한 결과 최씨가 삼성 쪽과 주고받은 문건을 확인했다. 이 문건에는 삼성이 최씨와 딸 정유라씨를 불법 지원한 정황 등이 담겼다.

현재 장씨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사기, 업무상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장씨는 사단법인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설립하고서 지난해 10월 삼성 쪽을 압박해 후원금 명목으로 약 16억 원을 받아낸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검찰은 최씨가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을 시켜서 삼성 쪽에서 불법으로 후원금을 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 김 전 차관은 장씨와 함께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아울러 장씨는 문서를 허위로 작성해서 문체부에서 국가보조금 약 7억1680만 원을 거짓으로 타낸 혐의도 있다.

[이데일리 김봉규 인턴기자] 최순실씨의 장시호씨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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