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주식 보유한 미성년자 10인, 면면 살펴보니…

대부분 재벌가 3세
한미사이언스 회장 손자(14세), 617억 보유로 `최고`
  • 등록 2017-10-09 오후 2:19:28

    수정 2017-10-09 오후 2:20:17

[이데일리 e뉴스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미성년자가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재벌가 3세였다. 주식 평가액이 1억원 이상인 미성년자는 100명이 넘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만 18세 이하 대주주,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총 110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9월 29일 종가 기준으로 보통주 보유분만 집계한 결과다.

미성년자 주식 부자 1위는 임성기 한미사이언스(008930) 회장의 친손자 임모(14)군으로, 보유액이 617억원에 달했다. 임 회장의 다른 손자녀 6명도 각각 602억원씩의 주식을 보유해 미성년자 주식 부자 2~7위에 올랐다. 이들은 한미사이언스가 지주사로 전환한 2012년 주식을 증여받거나 이 회사의 무상 신주를 취득하면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어 허창수 GS(078930) 회장의 친인척으로 알려진 허모(16)군과 그 동생(13)이 각각 548억원, 217억원의 주식을 보유해 뒤를 이었다.

최연소 미성년자 주식 부자는 정연택 디씨엠 회장의 손자인 정모(3)군으로, 3세의 나이(2014년생)에 디씨엠 주식 8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성 세아홀딩스 최대주주의 친인척인 이모(3)군도 가장 어린 주식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미성년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은 한미사이언스였다. 임 회장의 손자녀 8명이 총 4233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S는 미성년자 4명이 987억원을, 한샘(009240)은 2명이 112억원을 보유했다.

미성년자 주식 보유액 현황(단위: 억원).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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