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 1720선 도전..삼성전자 `부활`

  • 등록 2008-01-17 오전 11:40:18

    수정 2008-01-17 오전 11:40:18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7일 코스피가 엿새만에 반등 시도에 나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전날에 비해 낙폭도 줄어든데다, 문제가 됐던 금융주들이 상승하면서 공포심리는 어느 정도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 역시 올해 들어 10% 넘게 내리는 등, 이제는 어느 정도 바닥권에 접어들어 기술적 반등 영역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진단이 설득력을 얻는 상황. 오늘 개장한 아시아 증시 상황도 비슷하다. 전날 낙폭이 컸던 일본과 홍콩 증시는 꾸준한 상승세다. 중국과 대만은 혼조세.

이에 이날 오전 11시38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63포인트(0.76%) 오른 1717.97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732.64까지 올랐지만 오늘밤 메릴린치와 IBM 등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불안감 탓인지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여전히 현금확보에 주력하는 모습. 오늘 하루만 2700억원을 순매도해 올 들어서만 4조원에 이르는 순매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이 물량들을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흡수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1600억원, 기관은 9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기관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이 모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시총 1위주 삼성전자가 3.4%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하는 양상이다.

삼성전자는 경쟁업체의 감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고점 기준으로 10일만에 55만원대를 찍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한 종목이 코스피 5.7포인트를 끌어올리는 상황이다.

주가 반등에 증권주도 모처럼 호기를 잡았다. M&A 이슈가 살아있는 신흥증권(001500)이 6% 이상 오르는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미래에셋증권도 5% 오르고 있다.
 
경기방어주인 전기가스업종과 방카슈랑스 4단계 시행을 일단 중지시키기로 했다는 소식에 보험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반면 작년 주도주인 중국 관련주들은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도 기계, 철강금속, 운수창고 업종 들이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주도 종목별로 혼조양상이다. 조선 대장주 현대중공업(009540)은 현재 1.1%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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