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SBS ‘한수진의 전망대’에 나와 “우리 사회에 여러 가지 흐름이 있는데 손학규 대표가 한나라당을 탈당하면서 던진 메시지가 아직도 유효하다고 본다.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는 어떠한 국민들이 바라는 무언가. 그 무언가를 해결해줄 수 있는 야당의 지도자를 찾고 있고 그런 야당을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는 강한 흐름이 있다는 것을 굉장히 많이 느끼고 있다. 손학규 대표도 앞으로 분명히 역할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누가 지도자인가’ 대전 첫 북콘서트에서 사회자가 그 질문을 하기에 곰팡이라는 것이 사실 이게 옷에 곰팡이가 묻으면 아무리 빨아도 잘 지워지지가 않지 않느냐. 저는 그런 곰팡이론을 반드시 사라져가는 곰팡이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지워지지 않는 곰팡이론이다. 그래서 손학규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하실지 아닐지 그게 다 50 대 50이라고 보고 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복귀론 쪽에 무게를 두고 싶다고 북콘서트에서 얘기했다”고 거듭 손 대표의 정계복귀에 무게를 뒀다.
손 전 대표는 지난 5월 이개호 의원 장모상 빈소에서 측근들과 만나 “언론이나 주위 사람들이 나보고 ‘정치를 다시 하라’ 하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국민을 잘 살게 하겠다는 정치 욕심이 간혹 곰팡이처럼 피어오를 때가 있다”며 “곰팡이처럼 피어나는 정치 욕심을 산 생활로 닦아내고 또 닦아낸다”고 말했다는 데 대해 박 의원은 “곰팡이는 아무리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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