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미 백신 스와프' 공식 제안 "與와 협의 가능"

주호영 원내대표, 27일 기자회견 열고 이같이 밝혀
"정부·여당과 적극 협의하고 지원활 용의 있어"
  • 등록 2020-12-27 오후 4:02:43

    수정 2020-12-27 오후 9:35: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이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해 당 차원에서 ‘한·미 백신 스와프’를 공식 제안한다고 27일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코로나19 백신 등에 현안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라도 백신 제조사와의 계약이 아닌, 백신을 추가로 넉넉히 구입한 나라와 외교적인 협의를 통해 백신을 조기에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신 스와프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맺었던 ‘한미 통화 스와프’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과의 백신 스와프는 당내 외교안보특위 위원장인 박진 의원이 지난 25일 제안한 것이다. 한국이 먼저 미국에서 백신을 긴급 지원을 받고, 추후 한국 제약회사 설비로 백신을 대신 생산한 뒤 미국에 갚는다는 구상이다. 특위는 소속 의원은 물론 미국 정부·싱크탱크 관계자들과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 FTA 규정상 국민 건강과 관련해 협조할 수 있는 조항이 있기 때문에 양국이 최선을 다한다면 백신의 조기 확보에 성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백신 스와프를 체결하면 백신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한미 안보 동맹이 될 것이다”며 “백신 확보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범정부 차원에서 백신 스와프가 논의 되도록 정부·여당과 적극 협의하고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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