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안는 하림, 등급감시대상 등재..BBB급 추락하나

  • 등록 2015-02-14 오후 8:43:54

    수정 2015-02-14 오후 8:45:2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NICE신용평가는 팬오션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하림(136480)의 장기신용등급을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14일 밝혔다.

NICE신평이 부여한 하림의 장기신용등급은 A-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하향검토 등급감시대상(Watch list)으로 조정했다.

염성필 평가전문위원은 “하림의 팬오션 인수 목적은 사업 다각화와 팬오션 곡물 벌크 운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사료사업부문과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해운사업의 실적 변동성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발현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하림그룹-JKL컨소시엄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파산부로부터 팬오션 인수합병 투자계획에 대한 최종허가를 받은 뒤 팬오션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방식은 8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3억4000만주, 지분율 58%)와 팬오션이 신규발행한 회사채 1579억원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결정됐다. 인수주체인 제일홀딩스는 팬오션 유상증자 금액 8500억원중 680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 1700억원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파트너스가 부담할 계획이다.

특히 하림그룹-JKL컨소시엄과 팬오션간의 인수합병(M&A) 본계약 체결로 인해 향후 그룹(제일홀딩스)의 전반적 재무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제일홀딩스 연결대상 종속 계열사인 회사의 직·간접적인 재무적 지원 부담 발생 가능성, 회사에 대한 그룹의 지원여력 축소 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NICE신평은 “향후 구체적 인수조건과 그룹의 최종 인수자금 조달 방안, 인수이후 그룹의 재무부담 증가 수준 및 팬오션 인수에 따른 그룹의 사업경쟁력 변화 등을 면밀히 검토해 회사의 신용등급에 적절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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