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증시 부진 여파에 2260선 밀려

외국인·기관 `팔자`…건설·비금속광물 등 대다수 하락
시총상위株 약세…3분기 최대실적 삼성전자↑
  • 등록 2018-10-05 오전 9:16:54

    수정 2018-10-05 오전 9:16:54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부진 여파에 22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1.86포인트(0.52%) 내린 2262.63을 기록 중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이 이어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10년만기 미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3.32%까지 치솟았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00.91포인트(0.75%) 내린 2만662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2%, 1.81% 떨어졌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1.22%, 1.47% 빠졌다. 독일 DAX지수도 0.35%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술주 및 바이오주가 하락을 주도하며 나스닥지수가 장중 2% 넘게 하락했다”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실적시즌에 대한 부담으로 매물이 출회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실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는데,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이 예상치에 부합된 결과만 나온다고 해도 시장은 안정을 찾을 전망”이라며 “국제유가가 급등을 멈추고 하락한 점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하락 출발 후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73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343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창고, 섬유의복, 화학, 유통업, 철강금속, 의료정밀, 증권, 통신업 등 대다수가 내림세다. 은행, 금융업 만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등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 셀트리온(0682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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