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90선도 회복…美 경제지표 개선

개인·외인 ‘사자’에 코스피 2180선
장중 2190선도 터치…전기·전자, 증권 등 강세
  • 등록 2020-06-04 오전 9:18:49

    수정 2020-06-04 오전 9:18:3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단숨에 2190선까지 치솟았다. 간밤 미국에서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미국 증시가 오르자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98포인트(1.86%) 오른 2186.98을 기록 중이다. 장중 코스피는 2191.00까지도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9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9억원, 215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0억원 순매도 우위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마감 후 마이크로칩 테크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자 국내 반도체 업종이 급등한 가운데 정부의 정책에 기반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급등했었다”며 “이날도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칩 효과 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7% 강세를 보여 여전히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부문 고용은 276만명 감소를 기록했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75만명 감소보다 훨씬 양호했다. 또 공급관리협회(ISM)도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달 41.8에서 45.4로 오른 수치였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전기·전자가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증권, 기계, 운송장비 등이 2%대 상승하고 있다. 제조업, 은행, 보험, 금융업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음식료품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NAVER(035420)는 3% 이상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카카오(035720) 등은 2%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셀트리온(068270)(0.88%), SK텔레콤(017670)(0.43%), 삼성SDI(006400)(0.27%), 현대모비스(012330)(0.22%), LG화학(051910)(0.12%)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0.4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527.24포인트(2.05%) 급등한 2만62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2.05포인트(1.36%) 상승한 3122.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4.54포인트(0.78%) 오른 9682.9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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