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운영되는 국제방송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7일(현지시간)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Korean Chair)가 북한이 최근 거론하는 전략무기는 SLBM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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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금강산과 개성공단 군병력 배치 등 도발 조치를 감행한 상황에서 다음 군사행동은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북한은 SLBM 3발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잠수함을 신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17일 평양을 떠난 함흥 방면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적된 김정은 국무위원장 전용기가 신포로 이동했으리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신포에서는 과거 미사일 사출 시험도 몇 차례 진행된 바 있어 북한이 조만간 신형잠수함을 공개하고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꾸준히 나왔다.
북한이 SLBM을 여러발 탑재한 신형 잠수함 건조에 성공할 경우 미국에 큰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전략자산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북극성 2형의 사거리는 1300km 정도로, 북극성 3형의 사거리는 이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국내서는 평가하고 있다. 다만 잠수함 발사 시험 초입 단계라 실전배치까지는 수년이 걸리리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