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이선' 가면 '노을·돌핀' 오나…한반도 '긴장'

태풍 '하이선' 부산 남쪽 해상으로 들어서…오전 9시 최근접
"10월 말까지 태풍 이어질 수 있어..예의주시"
  • 등록 2020-09-07 오전 9:13:14

    수정 2020-09-07 오전 9:13:14

7일 오전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제주시 구좌읍 한 도로에 있는 도로 표지판이 떨어져 소방관들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한반도의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11호 ‘노을’과 12호 태풍 ‘돌핀’의 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선은 오전 9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50km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때 중심기압은 960hPa, 최대 풍속은 초속 3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태풍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하면서 울산·포항 등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이선이 지나가면 11호 태풍 ‘노을’과 12호 태풍 ‘돌핀’도 한반도를 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네티즌들은 해외 기상 앱과 기상청 등을 확인해 태풍의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면서 7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한 상가의 간판이 강풍에 파손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지만 기상청은 아직 11호 태풍 노을 발생을 발표하지 않았다. 체코 기상 앱 ‘윈디’도 오는 16일까지 태풍 관련 정보를 내놓지 않았다.

‘노을’이라는 이름은 세계기상기구 태풍위원회에서 미리 정해둔 이름일 뿐 아직 태풍은 발생하지 않은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연이은 태풍에 “기상 이변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10월 말까지 태풍이 이어질 수 있다”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 전했다.

한편 하이선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곳곳과 일부 중부지방은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오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부산과 경남 곳곳에서는 태풍에 따른 교통통제가 내려지고 있다.

경남 창원 안민고개길, 여좌굴다리, 남문 해안도로, 팔용 1·2, 소수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도 전면통제되고 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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