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40대 여배우 아내 찌른 남편, 구속 송치

  • 등록 2022-06-21 오전 9:52:39

    수정 2022-06-21 오전 9:52:39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40대 배우로 알려진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남편이 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이모씨를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지난 16일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씨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이모씨.(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당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에 출석한 이씨는 병원복을 입고 휠체어에 탄 채 팔엔 깁스를 하고 있었다. 그는 1시간 정도 진행된 심사가 끝난 후엔 사설 구급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 앞에서 40대 아내 A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범행이 벌어지기 전날 밤에도 A씨가 경찰에 3번이나 도움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씨는 이날 길거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새벽 두시께 병원으로 호송됐으나 A씨와 딸이 등교를 위해 밖을 나가는 틈을 노려 다시 A씨의 자택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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