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확인되지 않은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에 코스피가 1870선으로 밀려났다. 특히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도에 나서자 불안심리가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16일 오후 1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어제보다 7.48포인트(0.4%) 하락한 1878.6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고점(1911P)과 저점(1867P)이 45포인트에 달하는 등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오전 증권가 메신저를 통해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설이 돌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일본 및 대만 중국 홍콩 등 주요 아시아국 증시와 미국 선물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내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불안감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6050계약 넘게 순매도 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약 7400억원 규모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로 베이시스도 백워데이션을 기록, 1000억원의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나오고 있다.
오전 매수에 나섰던 기관마저 매도로 돌아섰다. 2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30억원, 429억원어치 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 관련기사 ◀☞오락가락 코스피, 보합권 후퇴..`亞증시 일제히 하락`☞코스피, 1910선 돌파 시도..`기관매수`☞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유럽보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