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나와라"..SK, 틱톡 앞세워 스마트폰 메신저 `노크`

SK플래닛 틱톡 개발사 매드스마트 지분 100% 인수
  • 등록 2012-04-02 오전 11:42:01

    수정 2012-04-02 오전 11:42:0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SK플래닛이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메신저 시장에 뛰어들었다.

2일 SK플래닛은 모바일 메신저 `틱톡`의 개발사인 매드스마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가격에 인수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매드스마트의 가격을 150억원~200억원정도로 보고 있다.

SK플래닛은 매드스마트 지분 100%를 인수하고, 매드스마트의 벤처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흡수합병이 아닌 독립 자회사 형태로 편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매드스마트의 임직원의 고용은 모두 자회사가 승계해 유지되며 독립 경영이 보장된다.

SK플래닛은 매드스마트의 인력과 기술력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매드스마트에는 검색·서버·클라이언트 등 시스템 개발 경험이 풍부한 국내 정상급 엔지니어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김창하 매드스마트 대표는 `네오위즈`와 검색엔진 개발사였던 `첫눈`을 거쳐 `NHN`에서 최연소 팀장에 오를만큼 역량을 인정받은 개발자 출신 CEO다.    SK플래닛이 매드스마트의 개발 역량에 주목했지만 매드스마트의 히트작인 `틱톡`의 경쟁력 또한 인수결정에 한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설립된 매드스마트는 같은 해 7월 무료 모바일메시징 서비스 `틱톡`을 출시해 5개월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현재 틱톡은 1400만 다운로드와 9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소셜 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틱톡은 다른 메신저 서비스보다 빠른 처리 속도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보다 전송되는 메시지 용량을 줄여 메시지를 주고 받는 속도가 빠르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매드스마트의 강점은 인력과 처리능력"이라며 "이 두 가지 부분이 SK플래닛에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은 당분간 SK텔레콤(017670)에서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Rich Communication Suite)와 SK플래닛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066270))가 서비스 중인 유선 메신저 `네이트온`, 매드스마트의 `틱톡` 서비스를 별개로 운영할 예정이다.

RCS, 네이트온, 틱톡 모두 메시지 전달 기능은 보유하고 있지만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RCS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소셜`의 기능보다는 문자서비스 기능이 강하다. 네이트온은 유선 메신저 기능으로 틱톡보다는 무겁기 때문에 틱톡과의 결합은 당장은 어렵다는 것이 SK플래닛 측의 설명이다.

다만, SK플래닛은 향후 세가지 서비스의 강약점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어서 중장기적으로 네이트온과 틱톡의 서비스 결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SK플래닛은 이번 인수를 통해 아시아지역과 미국을 대상으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관련기사 ◀
☞통신3사 CEO 작년 연봉은?
☞SKT "LTE 전국 서비스 시작합니다"
☞하이닉스 안은 SK텔레콤, "ICT산업 생태계 만들겠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내 새끼 못 보내
  • 터질 듯한 '황소 허벅지'
  • 이런 모습 처음
  • 웃는 민희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