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 속도경쟁 선언..`워프`로 400만 유치

표현명 사장 "연내 400만 가입자 확보 기대"
상반기중 읍면단위까지 네트워크 확대
10월중 VoLTE 서비스 출시키로
  • 등록 2012-04-23 오후 1:18:09

    수정 2012-04-23 오후 2:33:25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을 마무리 지은 KT(030200)가 `LTE 워프(WARP)` 기술을 앞세워 본격적인 고객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23일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2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인근 해상 유람선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TE 워프 기술이 통신서비스의 본질적인 경쟁력에서 타사에 앞서 있다고 자신한다"며 "연내 400만 가입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의 워프 기술은 가상화 서버를 이용,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한다. 특정 지역에 과부하가 발생하면 이를 다른 기지국에서 트래픽를 나눠 소화할 수 있고 신호가 겹치는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간섭효과를 최소화할 수 있다.

KT는 기존 3G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 기지국에 LTE 장비만 추가하는 `플러그 인` 방식을 통해 4개월 만에 전국 84개시와 KTX 전 구간 등에 LTE 전국망을 구축했다. 상반기 안에 전국 읍·면 단위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KT는 LTE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LTE 워프 기술의 경쟁력이 고객 유치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 사장은 "과거 3G망 구축 경쟁이 치열했지만 결국 가입자가 기존 이통 3사의 시장 점유율에 수렴, 큰 변동이 없었다"며 "출발이 늦기는 했지만 충분히 경쟁사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KT는 22일 현재 50만1000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017670)은 23일 현재 225만명, LG유플러스(032640)의 가입자는 18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가장 많은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전용요금제와 다양한 콘텐츠 역시 가입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LTE 전국망 구축을 기념해 청소년과 노년 대상 요금제를 출시했다. `LTE WARP 청소년 요금제`는 `LTE-알 190/240/340/420` 등 4종으로 세분화해 고객이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만 65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LTE WARP 어르신 요금제`는 자녀 및 손자, 손녀들과 부담없이 영상 통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월정액으로 월 100분의 올레 모바일 고객간 영상 통화를 제공한다.

아울러 KT는 LTE 가입자들이 음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데이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5월 중 `올레TV나우팩`과 `올레내비 3.0`을 출시한다. 올레TV나우팩은 국내 최대 60여개의 실시간 채널과 2만2000 편의 VOD서비스, 전용 데이터(3GB)를 월 5000원에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KT는 오는 10월부터 LTE 음성통화서비스(VoLTE)를 시작할 방침이다.

표 사장은 "VoLTE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전용 단말기가 상용화돼야 한다"며 "단말기가 상용화되는 10월부터 Vo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아래 전용 요금제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KT는 23일 부상 해운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전국망 구축을 공식 선언했다. KT는 연내 40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관련기사 ◀ ☞표현명 KT 사장 "VoLTE 10월부터 서비스" ☞KT `LTE 전국망` 선언..50만명 가입 ☞"뉴아이패드, 디스플레이 해상도 차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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