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사회주택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윤세라·이건엽·장민수

'하루를, 공유하다' 대상 수상
정성주·김도형, 송경은 씨 정책 부문 최우수상 수상
  • 등록 2017-09-22 오전 9:41:20

    수정 2017-09-22 오전 9:41:20

△2017 사회주택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건축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하루를, 공유하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윤세라·이건엽·장민수 씨의 ‘하루를, 공유하다’가 서울시 ‘2017 사회주택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건축 부문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공모전 결과 총 69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예비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총 21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건축 부문 대상을 받은 ‘하루를 공유하다’는 창신동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입주민의 구성과 운영프로그램, 그리고 이를 담아낼 공간을 내실 있게 잘 설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새로 유입되는 디자이너와 봉제업 사회초년생을 위한 셰어하우스, 일시적 방문객이나 관광객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등 각각의 공간과 이들이 마주치는 공유공간 등을 내·외부적으로 잘 연계했다.

건축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최선아의 ‘Farming, Sharing, and Living’은 리모델링형 사회주택으로 기존 건물 구조 내에 공용 작물 데크(public farming land) 등 도시농업적 요소를 결합해 참신성이 돋보였다. 아울러 다양한 유형의 주거평면과 공유공간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최우수 작품인 이선미·여대환, 이용주의 ‘집 | 가족을 위한 커다란 놀이터’는 1인 가구 뿐만 아니라 신혼부부, 육아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구를 위한 가변적 평면설계와 주거공간과 놀이 공간을 입체적으로 결합한 공간구성으로,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공간 구현’을 위한 접근법을 제시했다.

정책 부문 대상이 선정되지 않았다. 최우수상 작품으로는 정성주·김도형의 ‘도시재생형 사회주택’과 송경은의 ‘민간부지와 공공부지의 공동개발 제안’이 선정됐다. 도시재생형 사회주택은 도시재생을 사회주택과 접목해 노후 주거지의 증축·보수, 개인의 참여, 일자리 창출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면밀하게 검토했고 인터뷰 등 성실한 조사를 바탕으로 현실성 있는 공급방식을 성실하게 제시했다. 민간부지와 공공부지의 공동개발 제안은 사회주택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주택 문제의 근원적 요소인 토지문제에 주목하여 풀어내었다는 점, 민간-공공 협력방안을 민간토지 소유주, 사회적 기업 등 주체별 역할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염범 경기대 교수는 “사회주택의 첫 공모전으로 짧은 공모 기간에도 다양한 정책, 건축 아이디어가 나와 심사 내내 흥미로웠다”며 “향후 서울시가 사회주택 정책수립과 사업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함께 10월 1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수상작 전시회 ‘사회주택 살으리랏다’를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두꺼비하우징, 선랩건축사사무소 등 사회주택 사업자의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해 입주 상담, 사업 안내 등을 제공한다. 전시회 마지막 날에는 ‘사회주택, 끝나지 않은 이야기’ 토크콘서트를 통해 공모전 심사위원과 수상자뿐만 아니라 사회주택 사업자, 입주자 등 모두 모여 시상식과 함께 사회주택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전체 수상작 및 수상자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및 사회주택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seoulsocialhousing.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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